꿈을담는 수학^^* 2018. 9. 14. 15:37


오늘 나름 잘 나가는 수학학원을 하고 있는 친한 선배에게 전화가 왔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장난식으로 하소연을 했습니다.


저 내년엔 확장이전을 반드시 해야할 것 같아요.

신규 인원 모집이 너무 힘들다고 했네요.


기존 애들이 너무 잘해서(?) 신규 학생들이

오고 싶어도 못오게 되었다고....

(수준 차이가 생각보다 심해져서...)


예전에는... 3~6개월 정도 부지런히 지도하고 나서 합반 시켰는데..

이젠...그걸로도 힘들다고.... ㅠㅠ


선배가 그러네요.

너가 입구를 좁게 만들었다구...

언넝 확장이전해서 받쳐줄 쌤 구해서 하라고 말이지요.


네~ 저도 압니다요 ㅎㅎ

......


돌이켜보면

지난 2주간 10건 가량의 상담이 있었네요.

그중에서 3명의 학생만이 들어왔습니다.


여튼 이번에 한 반 비워져서 신규반을 만들었는데..

그게 중2-B반입니다.


기존 중2들중에 2번 연속 백점을 맞았던 성우라는 친구가 전학가서(총 3명 전학...)


 이제 달랑 3명 남았는데..

(꿈담수는 6명 정원입니다.)


남은 요녀석들도 나름 수학을 다 잘합니다.

빠른 선행은 아니지만 중학교 과정 튼튼하고 다음 달에 고1과정 들어가거든요..


 하여튼 기존 중2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중2반을 한 반 더 만들었던 것이지요.

(그....수준별 수업...수준차를 극복못하네요....)


여튼 시작은 2명!! 기존 성적은 뭐... 추후에 공개할 정도 입니다. ㅎㅎ


고론데...요 녀석들


A라는 학생은 어제 처음으로 과제를 안해 왔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 온  과제 채점 결과는 대개 절반 가량으로 낮구요

한 번 본 평가도 절반 정도 였습니다.


그 A에게 제가 어제 처음으로 잔소리 했습니다.


너는 아직 개념이 정리가 안되었다고,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개념을 정리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어있다고 말이지요.

그런 상태에서 문제만 푸니깐 오락가락 헷갈리기만 하고....



그리고


B학생은 A 학생보다 들어올 당시 성적은 좋습니다.

다만, 대충대충이지요.

따라서 과제나 평가 결과가 A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B에게도 잔소리를 했습니다.


넌 이해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하지만 실력은 그보다 한 참 못 미친다고 말이지요.


제대로 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충대충 풀고

과제는 빨리 풀려고만 하니깐 결과 또한 엉망아니냐고..


그리고 그 둘에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어차피 하려고 했으면 제대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왔으면 열심히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여간...


그리고 나서 본 평가에서 A, B 둘 다 열심히 풀더군요.

특히 B가 꼼꼼하게 풀네요.


의외네....싶을정도....ㅎㅎ


그리고 오늘 출근해서 채점을 했습니다.



아래가 그 사진입니다.

(이름이 적힌 것은 기존 학생들입니다. 나영,선영,경희)

아마...잔소리의 효과 아닐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