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의 효과
오늘 나름 잘 나가는 수학학원을 하고 있는 친한 선배에게 전화가 왔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장난식으로 하소연을 했습니다.
저 내년엔 확장이전을 반드시 해야할 것 같아요.
신규 인원 모집이 너무 힘들다고 했네요.
기존 애들이 너무 잘해서(?) 신규 학생들이
오고 싶어도 못오게 되었다고....
(수준 차이가 생각보다 심해져서...)
예전에는... 3~6개월 정도 부지런히 지도하고 나서 합반 시켰는데..
이젠...그걸로도 힘들다고.... ㅠㅠ
선배가 그러네요.
너가 입구를 좁게 만들었다구...
언넝 확장이전해서 받쳐줄 쌤 구해서 하라고 말이지요.
네~ 저도 압니다요 ㅎㅎ
......
돌이켜보면
지난 2주간 10건 가량의 상담이 있었네요.
그중에서 3명의 학생만이 들어왔습니다.
여튼 이번에 한 반 비워져서 신규반을 만들었는데..
그게 중2-B반입니다.
기존 중2들중에 2번 연속 백점을 맞았던 성우라는 친구가 전학가서(총 3명 전학...)
이제 달랑 3명 남았는데..
(꿈담수는 6명 정원입니다.)
남은 요녀석들도 나름 수학을 다 잘합니다.
빠른 선행은 아니지만 중학교 과정 튼튼하고 다음 달에 고1과정 들어가거든요..
하여튼 기존 중2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중2반을 한 반 더 만들었던 것이지요.
(그....수준별 수업...수준차를 극복못하네요....)
여튼 시작은 2명!! 기존 성적은 뭐... 추후에 공개할 정도 입니다. ㅎㅎ
고론데...요 녀석들
A라는 학생은 어제 처음으로 과제를 안해 왔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 온 과제 채점 결과는 대개 절반 가량으로 낮구요
한 번 본 평가도 절반 정도 였습니다.
그 A에게 제가 어제 처음으로 잔소리 했습니다.
너는 아직 개념이 정리가 안되었다고,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개념을 정리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어있다고 말이지요.
그런 상태에서 문제만 푸니깐 오락가락 헷갈리기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