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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낚시

꿈을담는 수학^^* 2011. 4. 18. 13:56

 

올 구정이었지요.

 

차례를 지내고 아버님이 송어 낚시를 하러 가신다고 해서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따라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탁 트인 강 낚시를 좋아했는데

막혀있는 저수지 낚시를 안 좋아하다보니

 

아버님과 같이 낚시 갈 일도 없어지더군요.

 

친적들이야 저녁 때 쯤 오니

가보자 해서 갔습니다.

 

송어 낚시라고 해서 뭔가 싶었는데

 

저수지에 구멍 뚫어 놓고...ㅎㅎ

 

이 모습이죠 ㅋ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 얼음위라 양말도 두겹 ㅎ)

 

아마 열 한시 쯤 도착했었는데..

 

한 시간이 되도록 입질하나 없더군요.

 

 

 그러던 중..

한 시간쯤 지나서  제가 드디어 한 마리 잡았습니다. ㅎㅎ

 

이 녀석 생각보다 큽니다.

살려 가지고 가실 계획이라 아가미에 줄을 묶어 다시 저수지 안에 넣어두었죠.

 

그리고 다시 낚시 삼매경 ㅋ

 

그리고 한 시간 동안 제가 두 마리를 더 잡았고

아버님도 세 마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낚시대를 뿌러뜨리고 도망친 넘 한 마리

바늘까지 먹고 도망간 넘 한 마리

어마어마한 녀석들 놓친 것도 있지만 ㅋㅋ

 

3~4시간 사냥(?)치고는 만족할만한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생생한 녀석 2마리는 친구 집에 갔다 주고

나머지로는 찜과 회로

친척들과 맛나게 먹었지요.

 

다시 언제 낚시터를 가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