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정모와의 이별

지난달, 나눔지에서 군복을 무척좋아하는 한민이라는 친구에게

해군 군복인 다목적외투를 주었답니다.

그때.. 해군 모자(정모:정복에 입는 모자)도 있으면

부탁드린다고 했던 걸

잠시 잊고 있었네요.

 

오늘 가브리엘 나눔팀장이랑 잠시 톡을 하다가

한민이가 정모 부탁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차 싶었지만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정모 아래에서 보는 것 처럼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밴드는 그 생명을 다해서 늘어늘어늘어..나서...

테이프로 임시땡빵했고

색도 바래가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새것을 구해다 주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급 땜빵에 들어갔습니다.

 

편의점에가서 3처넌짜리 반짇고리하나 사서

바느질 좀 하고 덤으로 급 세탁좀 했네요.

(바느질은 군대전역이후로 처음 해본 느낌?)

 

여튼 다시 세탁한 번 더하면 쓸만해보여서.. 다음달에 직접 가져다 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