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학원이란?

수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고1 학생이 연락없이 15분을 지각을 했네요.

문득 물었습니다. 너 이전에 학원에서도 이렇게 지각했냐라고.. 말이지요.

그랬더니..그 학생이 이러네요.

"아니요..오히려 (원장)쌤이 지각하셨는데요.........."

물론 현재 그 학원의 고1학생들은 다 나가고 없다더군요.

사실 신규 학생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이런 학원들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공부보다는 노는것에 더 집중하는 학생들고 많지요.

단지 학부모님만 모르실뿐이지요.

다음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하루하루 배우는 학습양을 체크하기

    하루 2시간, 주 2회 수업하는 학원의 경우에는 보통 학기별 3~4권 정도는 학습합니다.

    그보다 적다는 것은 자습시간이 많거나 아주 편한(?) 학원이겠지요.

   (꿈담수는 하루 1시간 반, 주 3회 수업으로 기본적으로 학기별 6권 넘게 학습한답니다.)

** 학기별 교재 2권 이하 또는 교과서로 수업하는 학원은..... **

2. 개념이해 체크하기

    수학은 개념의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배우고 있는 단원의 수학적 개념을 물었을 때, 

    제대로 된 답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합니다. 

    (꿈담수는 수업시간에 개념 질문을 무척 많이 합니다. 부족할 경우 개념노트를 적게 한답니다.)

** 개념설명을 안해주는 학원은 없지만 개념 이해를 정확히 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는......  ** 

3. 질문하기 또는 질문 받아주기

    본인이 틀린 문제를 질문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 질문을 받아주고 계시는지가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꿈담수는 100% 질문을 받아주고 있으며 질문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질문을 

    한답니다.)

** 상담을 해보면 의외로 수학쌤들이 질문을 잘 안받아주셨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 

4. 수준별 수업하는지 확인하기.

    작은 학원의 경우에는 수준별 수업하는 것이 참 어렵답니다. 그래서 수준별 수업이 아닌 

    학년별로 묶어서 수업을 하거나 심지어 학년 구분없이 공부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학원이

    많습니다. 그 수업방식을 제가 뭐라 간섭할 사항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면에서는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수학성적이 바닥을 치는 경우를 너무많이 봤.....   ** 

5. 학생의 태도(과제나 학습) 확인하기.

    과제 태도가 안좋았던 한 학생이 있었는데 나름 인근 유명한 학원으로 옮겼답니다. 한 친구가 

    그 친구에게 그 학원 어때?라고 물었답니다. " 그 학생이 여긴 과제 안해도 뭐라 안해서 좋아!"

    라고 했다더군요. 과제 태도가 엉망인 학생이 학습태도가 좋을까요?

** 과제조차 안하는 학생의 수학실력은 당연히 좋을수가....  **

6. 아이에게 대화 자주하기.

     제대로 된 학원이라면 다소 힘들다고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특히나 수학은 연계성이 강한 

     과목이라 이전에 제대로 된 학습이 되어있지 않다면 특히나 더욱 힘들지요. 물론 초반에 

     힘들다는 것이지 항상 힘들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믿고 맡겼는데.... 아닙니다. 믿지 마시고 아이에게 자주 물어보십시요. 어때? 힘들지만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냐고 말이지요? 

** 특히 고1 학생어머님들이 제게 많이 말씀하십니다. 중학교때는 곧 잘 했는데...... **

7. 과장광고및 허위광고에 속지 말기.

     정말 많이 알고 있는데... 비방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그래서 수 년전부터 꿈담수는 학기별 최저 점수와 수업 기간을 대략적으로라도 같이 공개한답니다..... **

꿈담수는 좋은 학원이 아닙니다. 사실 친절한 학원도 아닙니다. 

과제를 안하면 벌도 주고 잔소리도 많이 합니다.  그래도 지속되면 내보냅니다.

잘못을 하면 그 잘못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하고 고치게끔 저 또한 노력합니다.

전교 1등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으며 꼴등이라도 열심히 할 의지가 있으면 붙들고 열심히 가르칩니다.

돈을 벌 목적보다는 제대로 가르칠 목적으로 살아왔기에 아직까지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한다고 다 받아주는 학원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제가 제 학생들에게 말한답니다. 니들이 봐왔던 어떤 쌤들보다 다르다고...말이지요.

여튼 잘하는 학생보다는 못하는 학생이 없길 바라는 수학학원이 꿈담수입니다.^^*